생태천이

1.생태천이

군집을 구성하고 있는 종이나 구성 종의 상대적 밀도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을 천이 또는 생태천이 라고 한다. 한 지역 내 군집에서 일어나는 군집의 천이과정 전체를 천이계열이라하고, 경과하는 하나하나희 단계를 천이단계 그리고 최종적으로 도달한 안정된 천이단계를 극상이라고 한다. 즉, 천이단계는 일시적인 것이지만 군집을 이루고 그 단계는 경우에 따라 오랫동안 지속된다. 생태천이는 크게 1차 천이와 2차 천이로 나눌 수 있는데, 1차 천이는 자연천이라고도 하며 과거에 식물군락이 전혀 없었던 곳에서 시작되는 천이를 말한다. 1차 천이는 화산 폭발 이후에 모래나 암석과 같은 건생환경에서 진행되는 건생천이계열과 호수에 토사나 유기물이 퇴적되어 육지가 되는 곳 또는 하천의 모래나 자갈의 퇴적이 심한 곳에서 시작되는 습성천이계열로 나눌 수 있다., 2차 천이는 기존에 식물이 서식하던 곳에 인위적 또는 자연적인 원인으로 파괴된 후 원래의 식생으로 회복되는 과정이다. 이미 식물이 성장할 토양이 있고 그 안에 종자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에서 1차 천이와 완전히 다르다. 극상은 일반적으로 삼림이기 때문에 벌채지를 방치하면 회복되어 다시 원래 삼림으로 되돌아간다. 원래 삼림으로 회복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약 200년이다. 휴경 농지도 그대로 방치하면 2차 천이를 이릉켜 삼림이 된다.

1-1 생태천이의 속성 변화

생태천이가 식물을 출발점으로 할 때 자가영양적 천이라 하고, 생물의 사체를 출발점으로 할 때 타가영양적 천이라고 한다.

1-2 생태천이의 기작

생태천이의 기작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가설이 있다.

1-3 극상

생태적 천이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도달한 안정되 군집을 극상군집이라고 하며, 이것은 자체 영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주위의 이화학적 환경이나 생물적 환경과 균형이 잡힌 상태이다. 기후에 따라 결정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극상군집이 있다.

1) 상록침엽수림 : 아열대의 전나무 이깔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대표된다.

2) 낙엽광엽수림 : 냉온대의 너도 밤나무 느릅나무 졸참나무 단풍나무 물참나무 밤나무 등으로 대표된다.

3) 상록광엽수림 : 난온대의 떡갈나무 동백나무 녹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으로 대표된다.

4) 아열대 상록광엽수림 : 후박나무 소철 맹그로브 등으로 대표된다.

 

극상에 도달하기 전 단계에서 천이가 안정되는 것을 전안전상 또는 아극상이라고 한다. 극상을 인력으로 파괴하고 화재나 방목으로 천이의 진행이 인공적으로 멈취서 안정화된 색생을 방해극상이라고 한다. 천이는 전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후퇴하는 경우도 있다. 이과 같은 변화를 퇴행천이라고 한다. 잘 발달한 삼림일수록 수직방향의 계층구조가 뚜렷하여 교목층인 상층 아교목충인 중충 관목이나 초본충인 하층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그 밑에 이끼층이나 지중충을 동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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